전용제 교무(원불교 해남교당)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확산되고 한국 역시 전 세계 속에서 감염자가 많은 나라 중 하나로 국민들이 감염 공포와 염려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원불교에서는 해생어은(害生於恩)이라고 가르칩니다. 역경 속에서 새로운 삶이 개척되고 은혜가 피어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끊임없는 자연과의 줄다리기였고 자연은 조화와 균형을 위해 계속 변화합니다. 인간 역시 그 변화에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현재까지 삶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역경은 우리가 새로이 개척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현 상황을 비관하기 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개인이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이 위기를 모두의 용기와 실천으로 극복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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