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문내 8곳에 마련

▲ 지난 4일 황산면과 문내면 일대 8곳에 옥매광산 희생광부 추모비 이정표가 세워졌다.
▲ 지난 4일 황산면과 문내면 일대 8곳에 옥매광산 희생광부 추모비 이정표가 세워졌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동원됐다가 해방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던 중 억울하게 수장된 광부 118명을 기리기 위한 희생자 추모비와 관련한 이정표가 지난 4일 설치됐다.

해남군은 황산면 삼호리 선착장에 설치된 '옥매광산 118인 희생광부 추모비'의 거리와 방향을 알려지는 이정표를 8곳에 설치했다.

그동안 큰 도로에 이정표가 없어 추모비를 찾기가 불편하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해남군이 유족회와 상의해 설치장소 등을 확정한 뒤 900만원을 들여 황산면과 문내면 일대 도로에 이정표를 세우게 된 것이다.

해남군은 이와 함께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 추모제를 지낼 때 제단 등이 비좁아 불편하다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00만원을 들여 제단 넓히기 등 추모공원 정비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1일 옥천면 영신리 양한묵 선생 생가 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회 '독립지사 지강 양한묵 선생 추모 및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원제'는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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