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회 조합장 제안, 군 협조
14개 읍면 주요시설 6일까지

▲ 해남축협은 보유 중인 방역차량을 이용해 14개 읍면 주요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 해남축협은 보유 중인 방역차량을 이용해 14개 읍면 주요시설을 소독하고 있다.

해남진도축협(조합장 한종회)이 코로나19의 지역내 유입 차단을 위해 방역차량과 인력을 투입해 방역에 발 벗고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해남진도축협은 지난 2일부터 축협이 보유하고 있는 방역 특장차량을 이용해 해남군내 14개 읍면의 주요 공공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권역별 방역에 나서고 있다. 방역에는 해남진도축협 직원들이 발벗고 나서 해남군보건소에서 지원 받은 약품으로 14개 읍면 시가지를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인 터미널과 정류장, 재래시장, 읍면사무소, 마을회관, 학교, 농협 등의 주변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 중이다.

해남진도축협은 오는 6일까지 14개 읍면에 대한 방역을 완료하고 이후 코로나19 사태의 추이에 따라 추가 방역을 검토할 계획이다.

방역 지원은 한 조합장이 코로나19에 의한 군민들의 불안감을 덜어주고자 군에 먼저 제안해 이뤄지게 됐다.

해남진도축협 나승일 상무는 "조합장님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축협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고민하다가 방역 차량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만큼 방역을 지원하자고 제안하게 됐다"며 "해남군과 협의해 방역 약품을 공급 받고 해남진도축협에서 방역차량과 직원들이 지원해 주민들이 다수 모이는 장소에 대해 소독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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