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갑·윤광국 후보 맞대결로
27~29일 당원·국민 여론 조사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선거구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이 지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1일 해남·완도·진도, 목포시, 여수시을 등 전남지역 3곳이 포함된 3차 경선 확정지역을 발표했다.

해남·완도·진도선거구 민주당 후보 경선에는 윤재갑(65)·윤광국(61) 예비후보 간 양자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민주당내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여론조사(안심번호)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윤재갑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맡고 있다.

윤광국 예비후보는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을 역임하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두 후보는 모두 지난 지방선거 민주당 해남군수 경선에서 패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 총선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선거구 경선에서는 누가 웃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해남·완도·진도 등 호남지역에서 당 지지율이 높다보니 그동안 민주당 경선 승리가 본 선거 승리라는 공식까지 있던터라 경선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윤재갑 예비후보는 지난 2018년 치러진 6·13지방선거 해남군수선거에 출마했다가 당시 이길운 후보와의 민주당 경선에서 져 본선에 오르지 못했었다. 윤광국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치러진 6·4지방선거에 해남군수선거에 출마했다가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경선에서 당시 박철환 후보에게 밀려 본선에 오르지 못했었다.

윤재갑 후보는 지난 2016년 치러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당시 국민의당 윤영일 후보와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단일화로 후보직을 사퇴했었으며 지난 2012년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시 민주통합당 김영록 후보에게 고배를 마셔 이번이 국회의원선거 3번째 도전이다.

윤광국 후보는 지난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도 출마를 고심했지만 결국 출마하지는 않는 등 국회의원선거는 이번이 첫 도전이다.

두 후보는 경선을 위해 민주당에 선거운동과정에서 금품·향응 제공, 후보자 비장, 흑색선전, 허위사실 공표, 지역감정 조장 등 공명선거를 저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 국민참여경선 ARS투표가 진행되는 기간 중 조사를 방해하는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을 것, 공명정대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며 선거 승리를 위해 기득권을 버리고 당의 결정과 경선결과에 절대 승복할 것 등의 내용이 담긴 서약서도 제출했다.

이번 민주당 해남·완도·진도선거구 경선 승리자는 현직인 윤영일 국회의원과 본 선거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