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간 청소년 운동을 바탕
사회 속 연결·관계·변화 강조

▲ 윤영신 소장이 지난해 말 성장가족 상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 윤영신 소장이 지난해 말 성장가족 상담소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25년 동안 청소년 프로그램을 만들고 청소년단체 센터장으로 일해 온 윤영신 씨가 새롭게 성장가족상담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윤영신 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새시대 아파트 10층에 성장가족상담소를 차리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고 있다. 거실은 교육실로 안방은 상담실로 꾸몄고 나머지 방은 회복적 집단프로그램실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남YMCA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일해 온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성장가족상담소를 통해 다양한 갈등 과정에 개입해 상담과 중재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가족공동체와 지역공동체의 본래 모습을 찾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는 광주가정법원 해남지원과 연계해 상담소에서 협의이혼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의 친권과 양육권 지정 문제, 양육비의 중요성, 면접교섭권 점검 등 이혼 과정과 이혼 후 자녀양육과 관련한 교육에 나서고 있다. 부부가 헤어지는 과정에서 엄마와 아빠의 역할, 그리고 연결고리가 이어지지 않을 경우 자녀들이 성격장애 등 피해를 겪을 수 있어 이를 사전에 막기 위한 교육이다.

이와 함께 회복적 학생생활교육과 부모역할 훈련, 비폭력대화 훈련 등을 위한 집단프로그램과 교육도 운영할 계획이다.

윤영신 소장은 "자기 자신과 가족, 친구들과 연결되면 관계가 형성되고 관계가 지속되면 삶의 변화가 생기게 된다"며 "연결과 관계, 변화를 바탕으로 각 가정과 지역사회 안에서 빚어지고 있는 다양한 갈등구조에 개입해 중재하고 공동체 본 모습을 모두가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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