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6명에 총 800만원
18년간 계속 장학금전달

▲ 해남향교 연산장학회가 효행장학금과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 해남향교 연산장학회가 효행장학금과 증서 전달식을 가졌다.

해남향교 연산장학회는(이사장 박천하 전교)는 지난 15일 해남향교에서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16명의 학생에게 각각 50만원씩 총800만원의 효행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이번 장학증서 수여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행사를 취소하고 박천하 전교를 비롯한 원로 유림과 장학금 수상자 대표로 김지우(해남고 1년) 학생만 참석해 진행됐다.

올해는 해남향교 유림자녀 가운데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16명을 선발해 장학금이 전달됐다.

박천하 전교는 "부모에 대한 효와 올바른 인성으로 의를 수행해 지역과 나라의 인재로 나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 매년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우리 해남의 큰 일꾼으로 성장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향교 연산장학회는 황산면 소정리 출신인 성제 유경록 선생(해남중학교 5회, 해남고 3회)이 어머니 유지를 받들어 5억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으며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02년 11월 해남향교에 설립되어 올해로 18년째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모교인 해남고 재학생들의 인성함양을 위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제2연산장학회를 설립하고 2016년 1월부터 향후 10년간(2025년 12월까지) 매월 400만원씩을 해남고 발전기금으로 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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