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리틀야구단 올해 목표
화성 대회 결승 진출해야

▲ 해남군리틀야구단 선수들이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 해남군리틀야구단 선수들이 타격연습을 하고 있다.

"화성 드림파크에서 열리는 전국 대회에 꼭 결승전까지 진출해 우리 리틀야구단 경기가 TV로 생중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

해남군리틀야구단 박중엽 감독은 올 한해 리틀야구단의 목표를 이렇게 밝혔다.

화성에서 열리는 전국대회 결승은 대부분 TV로 생중계되는데 규모나 참가 팀의 경기력을 봤을 때 가장 무게가 있는 대회인데다 TV중계가 이뤄진다면 해남군리틀야구단의 명성을 전국에 알리고 보다 많은 관심과 지원을 얻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해남군리틀야구단은 화성에서 열린 대회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 준결승 진출이어서 아직까지 TV중계의 주인공이 한 번도 되지 못했다.

해남군리틀야구단 선수들은 이를 위해 지난 1월부터 오전, 오후, 야간으로 나눠 대흥사 인조잔디구장에서 훈련으로 구슬땀을 흘렸고 2월부터는 해남을 찾은 다른 지역 팀 들과 친선 경기를 가지며 경기력 회복에 나섰다.

해남군리틀야구단은 오는 26일까지 여수에서 열리는 스토브리그에 참가하고 다음달 화성 드림파크에서 잇따라 열리는 제3회 화성시장기 전국리틀야구 대회와 제3회 이스턴기 전국리틀야구 대회에 참가해 대회 우승과 TV중계의 꿈에 도전한다.

야구단 주장인 이승훈(서초 6년)군은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꼭 전국대회 우승과 TV중계라는 목표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중엽 감독은 "야구단 졸업생 가운데 올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10여명이 벌써 광주일고와 군산상고 등 호남에 있는 야구 명문고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있다"며 "해남군리틀야구단이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은 물론 나아가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야구단 운영을 위해 군립야구단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서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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