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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방문은 이야기거리를 만든다박찬규(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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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24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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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해남 방문의 해로서 군민에게 기대가 남다른 해이다. 지역에 머물면서 힐링하기 좋은 곳으로 해남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요즘은 전국이 1일 생활권으로 바뀌게 되어 단독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다. 여행의 제반 비용도 많이 낮아져 있고 주5일 근무로 인한 시간여유가 있어 대중화된 관광이 실현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반인들이 다른 지방의 경치, 풍물, 유적, 풍속 등을 구경하는 관광이 생활화되고 있는 것이다. 관광이 대중화되면서 관광에서 오는 경제적 효과도 매우 큰 편이다. 따라서 관광개발이 산업으로서의 의미가 높아짐으로써 관광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도 매우 높아졌다. 그러나 해남은 부족함이 없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관광산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데 미숙하여 관광객이 머무르는데 적잖은 한계를 보여 왔다.

이제는 지자체가 나서서 안전하고 폭넓은 관광의 실현을 위해 여러 부문에 대해 지도도 하고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광고활동을 촉진할 때가 되었다. 관광은 지역의 고용창출은 물론 소상공인과 지역민의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여겨지면서 그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기대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해남지역 관광산업의 성장을 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시켜 규모와 질적인 측면에서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이제 관광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서는 1회성으로 끝나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예컨대 제주 올레길이나 청산도 슬로우시티의 경우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연중 끊어지지 않는다. 왜 많은 사람들이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찾을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한 번 다녀가면 다음에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날 수 있도록 주변 환경과 숙소, 먹거리와 스토리텔링을 만드는 것이다.

필자가 청산도를 찾아 둘레길을 걷다가 해가 저물어 민박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 전복을 양식하고 있는 분이 민박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저녁식사를 본인들이 먹는 밥상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해주었고 메뉴로는 전복찜을 대접해 주었다. 현지에서 감탄한 평생 처음 맛 본 전복요리였다. 또한 관광지라서 바가지 요금이 나올까 걱정했는데 기본 실비 수준이 청구된 것을 보고 청산도에 사람들이 몰리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더불어 제주 올레길도 위와 유사한 사유 등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다시 찾는 명소이다. 제주만이 갖고 있는 자연의 풍경을 살림으로써 마치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더해지게 된다. 연중 고유함을 지닌 지역특색은 관광객에게 특정한 시기를 선택해서 방문하는 것이 아닌 4계절 내내 찾게끔 하는 원동력이 된다.

해남도 독특하고 자연스러운 풍경의 4계절 연출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관광지 주변의 길가나 언덕 위에 흔한 잡풀을 보게 할 것이 아니라 유채꽃 씨라도 뿌려 아름다움을 더하면 어떨까? 올해부터는 해남방문의 해를 맞이해서 체계적인 만반의 준비가 요구된다. 이와 함께 군민이 한마음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도 필요하다.

해남의 유명한 관광지를 구경하고 나서 옹기체험을 할 수 있고, 막걸리를 담는 체험, 쌀 떡·빵 체험을 할 수 있고, 판소리나 풍물체험도 경험할 수 있는 해남만의 관광자원을 확대시킬 때이다. 장 담는 날을 만들어 도시인들이 분위기 있는 집에서 숙박을 하면서 장을 담고 숙성이 되면 택배로 받아볼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도 추천 아이템이다.

다양한 컨셉으로 민박을 운영하는 집이 늘어나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광객은 지역에 머무르는 동안 보람되고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갖기 원할 뿐만 아니라 돌아갈 때는 그 지역의 특산물을 구입해 가길 원한다. 대표적으로 해남의 특산물인 고구마를 이용하여 해남 어디를 가더라도 다양한 파생상품이 판매된다면 관광객들에게 고구마 특화 관광지로 각인되어 대중적인 스토리텔링 관광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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