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만명 목표 순조로운 출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암초

▲ 설연휴기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 공룡박물관에는 1만5366명이 찾아 지난해 5000여명보다 3배 가량 늘었다.
▲ 설연휴기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 공룡박물관에는 1만5366명이 찾아 지난해 5000여명보다 3배 가량 늘었다.

해남군이 올해 업무 성과 목표를 지난해보다 2배 높여 설정한 가운데 설 연휴기간 군내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해남미소 설 매출도 상승하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단 전국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우려로 일부 행사들이 취소되는 등 불안심리도 높아지고 있어 변수가 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이던 지난달 24~27일 군 직영 관광지 6곳에 방문한 관광객은 3만5476명으로 지난해(1만6913명) 보다 1만8563명이 늘었다. 특히 버스킹과 백맨쇼, 마술변검술 등 특별공연이 펼쳐진 공룡박물관에는 1만5366명이 찾아 지난해 5000여명보다 3배 가량 늘었다. 무료체험과 공연 등이 진행된 땅끝전망대는 지난해보다 4706명 늘어난 1만261명이, 우수영관광단지는 지난해보다 3124명이 증가한 5370명이 찾았다.

설 연휴기간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해남방문의 해를 기념해 무료 개장하는 한편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를 해남방문의 해로 선포한 군은 관광객 4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로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축제 개발 등을 비롯해 연간 축제와 행사일정을 조기에 확정하고 음식점과 숙박업소 친절교육, 방치쓰레기 일제 수거 등 관광객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방문의 해가 시작되고 관광객 증가가 눈에 띠고 있다"며 "일년내내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는 해남을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적극행정으로 장기미집행이 정상화되고 신규사업도 활발히 추진하며 지난해 해남미소 매출액 50억원, 관광객 유치 200만명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지난해 성과의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150억원 발행한 해남사랑상품권은 200억원 발행을, 스포츠마케팅 연간 방문객 20만명 달성, 신규일자리 400개를 비롯한 취약계층 일자리지원 2000명 등의 목표을 세워 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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