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개팀 2400여명 선수 찾아
기후와 스포츠 인프라 등 호응

▲ 레슬링과 펜싱 등 전국의 스포츠팀들이 해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 레슬링과 펜싱 등 전국의 스포츠팀들이 해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통해 실력을 쌓고 있다.

올해 11개 종목 153개팀 2400여명의 선수들이 해남에서 동계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에 활기를 주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전남도청 소프트테니스팀을 시작으로 축구 30개팀 830여명, 레슬링 33개팀 360여명, 펜싱 28개팀 260여명, 육상 20개팀 240여명, 배구 17개팀 280여명의 선수들이 해남에서 훈련을 가졌거나 훈련 중에 있다. 특히 지난달 19일부터 오는 7일까지 해남에서 동계전지훈련 중인 펜싱 국가대표 상비군은 설 연휴에도 훈련을 매진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외에도 근대 5종, 골프, 배드민턴, 역도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훈련 중이다.

전지훈련팀 유치 등 스포츠마케팅에 전국의 수많은 자치단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이지고 있는 가운데 해남은 따뜻한 겨울날씨와 적극적은 스포츠인프라 구축 등으로 스포츠마케팅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남군 우슬체육공원에는 육상트랙과 천연 잔디구장을 갖춘 우슬경기장을 비롯해 3면의 축구전용구장, 전국단위 대회를 치를 수 있는 우슬체육관과 동백체육관, 수영장, 펜싱체육관, 테니스장 등이 집약돼 있다. 또한 선수들을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장과 우천시에도 훈련이 가능한 현대식 8레인의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 등 지속적으로 각종 체육시설들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군은 올해 배드민턴 전용구장이 신규로 건립되며 제2스포츠타운을 조성을 위한 행정절차 추진과 국비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전지훈련팀 지원을 위해 체육시설 사용료 면제과 이동을 위한 버스를 지원하고 선수 부상방지를 위해 서울 소재 병원과 협약을 체결해 재활캠프를 운영하는 등 세심한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반도의 시작 해남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한 선수들이 전국대회는 물론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왔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동계훈련기간 15종목 290팀 4000명의 훈련팀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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