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헬기 도입 등 헌신
화산면 출신, 1호 응급전문의

 
 

화산면 출신 고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순직 1주기를 맞아 고인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추모사업이 이어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전남대 의대와 전남대병원이 당초 4일 거행할 예정이었던 1주기 추모행사는 취소됐지만 평전 출판 등으로 고인의 뜻을 기리고 있다.

최근 출간된 평전 '의사 윤한덕'은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대 교수 등 윤 센터장이 생전에 만나 왔던 응급의료 관계자 90여명을 인터뷰하며 고인의 삶을 되새긴 책이다. 책에는 윤 센터장이 응급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해 온 과정 등을 담고 있다.

윤 센터장은 국가응급진료정보망을 구축하고 응급의료기관 체계를 정립했으며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도입하고 재난·응급의료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응급환자를 위해 헌신했다.

한편 고 윤한덕 센터장은 지난 1994년 응급의학과가 생기자 자원해 제1호 전문의가 됐다. 2002년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합류했으며 2012년부터 응급의료센터장으로 활약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인정해 지난해 4월 7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고 같은 해 8월 13일에는 윤 센터장을 국가유공자(국가사회발전 특별공로순직자)로 지정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