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새로운 희망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설날이 그렇지만 못한것은 안타깝다. 그래도 연휴가 시작되면 예전보다는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고향 부모 친지를 찾아 대이동이 벌어진다. 항상 반복되는 교통체증을 뚫고 고향과 가족을 찾는 것은 공동체 속에서 마을을 북돋고 희망을 충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즘은 세태가 바뀌면서 명절 연휴기간중에 가족단위로 관광에 나서는 경우도 많아졌다.

도시화와 산업화가 급격하게 진행된 상황에서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이나 관광객들이 바라는 것은 거대한 시설이나 구조물 보다는 고향의 정과 향수를 자극하고 향유할 수 있는 컨텐츠나 체험프로그램을 선호할 것이다.

명절을 맞아 돌아오는 자녀를 맞이하는 어머니 마음처럼 해남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와 감동을 주어야 한다.

'수구초심'이라는 말처럼 고향은 항상 마음속에 남아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그리운 고향을 찾는 것은 즐겁고 신나는 일이다.

향우들은 어린 날 추억 속 고향 모습을 떠올리면서 고향의 변한 모습이나 고향의 돌아가는 형편이나 새로운 소식에 관심을 가질 것이다.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위안과 안식을 주고 새롭게 도전할 용기와 희망을 주는 곳이다.

특히 2020해남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 유치와 홍보를 위해서는 해남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따뜻한 고향의 품을 느낄 수 있도록 친절과 정성으로 손님맞이에 힘써야 한다.

덧붙여 명절 연휴기간에 들뜬 마음과 느슨해진 분위기는 각종 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각별한 주의와 관심으로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