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주민협의체 구성돼
의견수렴, 갈등 조정 등 역할

▲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도시재생주민협의회가 구성됐다.
▲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도시재생주민협의회가 구성됐다.

해남군이 올해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참여를 기반으로 함께 협의하는 한편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고 주민참여를 활성화코자 '해남군 도시재생주민협의회'를 구성했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기존 도시를 새롭게 부흥하는 것을 목적으로 물리적인 환경개선 뿐만 아니라 문화적·사회적·경제적 측면까지 고려해 지역을 활성화시키는 사업이다.

해남군 도시재생주민협의체는 지난 9일 읍 시가지 마을이장 4명, 지역상인 대표 3명, 도시재생대학 수료자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위원장에는 김광원 씨가, 부위원장에는 박기용·황은희 씨가, 간사에는 윤도하 씨가 선임됐다.

도시재생주민협의회는 해남군 도시재생뉴딜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높이는 한편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갈등을 관리·조정하는 주민협의기구다. 앞으로 협의회는 주민과 행정 간의 소통창구 역할, 다양한 주민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기능, 대상지역 안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불가피한 갈등의 예방·조정·관리 기능은 물론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현장감독관으로서의 역할도 맡게 된다.

해남군은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 속에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추진코자 지난해부터 도시재생 주민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해남군 도시재생대학을 운영해 주민참여형 도시재생뉴딜사업 기반을 마련해 오고 있다.

올해는 더욱 구체화된 프로그램으로 세부사업 아이디어 발굴, 지역리더 육성 등 도시재생활성화 계획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은 올해 도시재생뉴딜사업 공모를 추진할 계획으로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과 함께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 대상지역에 대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 등도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면 쇠퇴한 구도심에 혁신거점공간이 조성되고 도시기능이 재활성화돼 도시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주민 주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공모 선정과 함께 지역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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