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영 도의원 등 3개군 17명 참여
김종숙·김석순·박종부·박상정 의원

▲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광영 도의원과 해남·완도·진도 군의원 의원들이 윤재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 더불어민주당 소속 조광영 도의원과 해남·완도·진도 군의원 의원들이 윤재갑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오는 4·15 총선에 출마하는 윤재갑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해 당내 경선을 앞둔 상황에서 공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민주당내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은 당을 분열시킨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윤재갑 예비후보 지지선언에는 해남지역에서 조광영(해남2) 전남도의원, 김종숙·김석순·박종부·박상정 해남군의원이 참여했다. 또한 완도군의회에서는 허궁회·김재홍·이범성·우성자·박재선·김양훈·박인철 의원이, 진도군의회에서는 김상헌·김인정·박금례·이문교·정순배 의원이 참여했다.

지난 10일 해남군평생학습관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지지선언에서 조광영 도의원은 "윤재갑 예비후보는 해남·완도·진도군민의 힘이 돼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 지역이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올곧은 정치를 해온 윤재갑 후보만이 적폐정치와 정치공해를 과감히 도려낼 수 있고 해남·완도·진도군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문제, 사회적 불평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 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국민의 명령인 검찰 개혁을 반대하고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을 막아서는 세력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한다"며 "해남·완도·진도군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전남도의회 의원들과 해남·완도·진도군의회 의원들은 이 심판의 장에서 저희의 동료였던 윤 예비후보가 올곧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확신하며 저희들의 지지가 해남·완도·진도군민의 위대한 선택과 다르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날 지지선언이 줄서기로 내비쳐질 수 있고 당 결속을 해칠 수도 있다는 우려에 조 의원은 "당 후보가 결정되면 민주당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4월 15일에 치러지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는 현재 민주당에서 윤재갑 전 더불어민주당 해남·완도·진도지역위원장, 윤광국 전 한국감정원 호남지역본부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또한 이영호 더불어민주당 해양수산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조만간 예비후보자에 등록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등 총선 출마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치열한 당내 경선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민주당은 권리당원(50%)과 일반국민 선거인단(50%)의 의견을 절반씩 반영해 후보를 뽑는 경선을 치를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직인 윤영일 국회의원도 재선에 도전하고 있어 4·15 총선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 대 대안신당 전남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영일 의원 간의 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