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결속 해치는 낡은 정치 재현

 
 

더불어민주당 소속 일부 현역 지방의회 의원들이 윤재갑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같은 당 소속인 윤광국 예비후보자가 지난 14일 유감의 뜻을 밝혔다.

윤광국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원들의 결속을 해치고 패거리 정치, 줄 세우기 등 낡은 정치의 재현이다"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해남지역에서는 조광영(해남2) 전남도의원, 김종숙·김석순·박종부·박상정 해남군의원이 지난 10일 윤재갑 예비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대해 윤광국 예비후보는 "이번 분열과 편들기 식 명분 없는 지지선언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기조인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심각하게 훼손한 것으로 공정한 사회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의 역행하는 행위다"며 "대안신당 현역 의원을 이기기 위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아름다운 경선, 승복하는 경선, 승리하는 경선 등 3대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재갑 예비후보는 해남완도진도 군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경선 보다는 일부 지방의원들과 야합해 경선에 이기면 당선된다고 오판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분열되면 타당 후보가 당선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광국 예비후보는 침체된 농어업과 농산어촌의 돌파구로 6차 산업 강화를 제시했다.

윤 예비후보는 "쌀시장 개방과 FTA로 인해 농어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해결 방안으로 6차 산업으로 전환하면 농어업의 가치를 높이고 낙후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우리지역은 광활한 토지와 바다를 보유하는 등 무한한 천연자원을 가지고 있는 만큼 농어촌의 유·무형 자원을 바탕으로 식품이나 특산품 제조, 가공·유통 판매, 문화체험, 관광서비스 등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을기업이나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을 구성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고구마와 감, 밤호박, 김, 전복, 해삼, 굴, 울금 등 원물 판매보다 3배 이상 수익창출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가공시설센터와 교육관을 포함한 다양한 시설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WTO 개도국 지위를 포기하는 등 농어업정책이 갈수록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지만 반드시 농어업 예산을 늘려 농어가 소득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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