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에 영상회의록 게시
생중계 필요성 계속 제기돼

▲ 해남군의회가 최근 홈페이지에 영상회의록란을 개설하고 본회의 회의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 해남군의회가 최근 홈페이지에 영상회의록란을 개설하고 본회의 회의영상을 게시하고 있다.

해남군의회가 제8대 의회 들어 처음으로 본회의 회의영상을 의회 홈페이지에 게시키로 하고 홈페이지를 정비 중에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실상 군의회의 정례회와 임시회 등 회의는 평일 일과시간에 열리다보니 주민들의 방청이 어려워 주민들의 알권리와 소통 의회를 위해 회의영상 공개가 요구돼 왔던 것. 군의회는 우선 본회의 녹화영상에 대해 홈페이지 공개를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 의회의 회의모습을 주민들이 곧바로 생중계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있다.

군의회는 지난 2018년 97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본회의장 영상시스템을 디지털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5500여만원을 들여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이에 따라 군의회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8일까지 열린 제297회 정례회 본회의 회의영상부터 순차적으로 홈페이지 영상회의록란에 게시하고 있다.

현재는 테스트가 진행되며 회의영상은 안건별로 구분해 업데이트 되고 있다.

군의회 관계자는 "최근 회기부터 순차적으로 영상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회기가 끝난 후 1주일 안에 본회의장 녹화영상을 볼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남군의회 회의 모습을 보기위해서는 주민들이 의회사무과에 본회의 방청을 신청하고 직접 찾아와야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평일 일과시간에 열리는 군의회 회의모습을 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렇다보니 전국의 많은 지방의회가 의회 회의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생중계 하며 주민들에게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전남도의회는 5년 전부터 영상 생중계를 실시하고 있으며 거제시의회, 서산시의회, 울산북구의회, 거창군의회 등 기초의회도 생중계로 주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의회 생중계가 시작되면서 의원들이 개인 사정으로 회의에 불참하거나, 회의 도중 자리를 비우거나, 서로 잡담을 하는 등의 모습이 사라지고 질문에 서로 참여하려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한다.

때문에 해남군의회도 주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기 위해 의회 회의에 대한 생중계 요구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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