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초·중 해체율 31%

이번 겨울방학에 해남에서는 모두 5개 학교가 석면해체 공사를 진행한다.

해남동초가 본관동 절반 규모를 대상으로, 해남서초는 후관동, 해남중은 본관동, 해남제일중은 본관동과 특별교실, 송지중이 본관동에 대해 석면해체 공사에 들어간다.

석면해체 공사는 집기류 이동과 사전청소, 비닐보양과 밀폐, 해체 작업, 폐기물 처리, 보양 제거, 석면 잔재물 조사에 이어 다시 석면이 철거된 곳에 새 공사를 하고 집기류를 다시 이동시키는 등 50여일 정도가 소요된다.

각 학교는 이 과정에서 학부모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모니터단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데다 공사가 광범위하고 학생들 피해를 막기 위해 방학기간에 해체 공사가 이뤄지다보니 수년에 걸쳐 나눠서 실시하고 있다.

또 이 같은 상황이 전국적인 현상이다보니 공사업체나 감리업체를 구하기도 힘들어 한꺼번에 많은 학교들이 석면해체 작업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이유로 전남의 경우 2027년이 되야 모든 학교에서 석면해체 작업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남지역 유치원과 초·중학교의 석면해체율은 31%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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