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서비스 제공 논의
주민 위한 행정 우수사례

▲ 마산면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중목욕장 차량운행 평가회의를 가졌다.
▲ 마산면이 더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공중목욕장 차량운행 평가회의를 가졌다.

마산면(면장 박문재)이 교통편이 없어 공중목욕장을 이용하고 싶어도 이용하지 못하고 있던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차량지원에 나서 호응을 얻은 가운데 지난달 26일 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공중목욕장 차량운행 전반에 관한 평가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에는 차량운행 봉사에 나선 마산면교회연합회(회장 삼일교회 강영훈 목사) 등이 참석했으며 지난해 이용실적 보고와 올해 마을순회차량 운영계획, 이용객 건의사항 및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이날 목욕장 마을순회차량 운행 시 이용객이 동시간대에 집중돼 목욕장이 다소 혼잡하다는 이용객 건의사항이 논의됐고 앞으로 순회차량 이용객이 많은 마을에 대해서는 차량 운행 간격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 등과 협의해 승·하차 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부축 등의 안전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산면은 올해 상반기는 1월부터 5월까지, 하반기는 10월부터 12월까지 순회차량을 운행할 계획으로 보다 개선된 서비스를 제공코자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마산면은 마산면교회연합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중목욕장 이용객이 전년 대비 539명(47.8%)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마산면의 공중목욕장 마을순회차량 운행에 따른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사례는 2019년 해남군 혁신우수사례 장려상을 받기도 했다.

강영훈 목사는 "면민과 어우러져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감사하다"며 "처음에는 어렵게 시작한 일이지만 한 해가 끝나가는 이 시점에 와서는 마을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문재 면장은 "한 해 동안 공중목욕장 마을순회차량을 운행하여 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올해도 면민들이 힘을 모아 목욕장을 활발히 운영해 어르신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드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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