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졸업생 소개 등 변화
1월에만 10여개 학교 졸업식

 

▲ 해남서초 졸업식에서는 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약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 해남서초 졸업식에서는 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약한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공연이 펼쳐졌다.

<영상 보기> https://youtu.be/aqm23YsIbXg

해남서초등학교(교장 김미숙)를 시작으로 각 학교에서 졸업식의 막이 오른 가운데 엄숙함 보다는 축제 분위기 속에 졸업식이 펼쳐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서초등학교는 지난 3일 교내 서림관에서 제73회 졸업식을 거행하고 10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졸업장을 수여하면서 졸업생을 소개할 때는 '단발이 잘 어울리는', '해남 서초의 거인', '항상 등교를 일찍하는' 등 학생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수식어를 붙여 화제가 됐다.

또 졸업공연으로 국악관현악단 단원으로 활약한 졸업생과 재학생이 마지막으로 멋진 협연을 선사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선유 졸업생은 "졸업앨범사진도 미리 찍고 했지만 졸업식인 오늘 6년 동안 다닌 학교를 떠난다는 게 이상하다"며 "우리 학교 자랑인 국악관현악단에서 꽹과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것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는 지난 8일 교내 체육관에서 제27회 졸업식을 열고 20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날 졸업식에서는 특히 재학생들이 밴드와 댄스 등 축하 공연을 펼쳤고 교사 4명은 졸업생들에게 진심을 담아 '걱정말아요 그대' 등의 노래공연을 선사하며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또 명현관 군수도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의 앞날에 축복이 있기를 기원했다.

명현관 군수는 축사를 통해 "해남은 명량대첩의 대승을 이끈 곳으로 거기에는 민초들도 함께 했다"며 "해남공고 졸업생이며 해남출신임에 자부심을 갖고 앞으로 해남 사랑과 모교 사랑을 통해 해남의 미래를 훌륭하게 짊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해남서초와 해남공고 외에도 지난 3일 송지중, 지난 7일 북일초, 8일 서정초·우수영중, 9일 송지초에서 각각 졸업식이 열렸고 10일에는 해남동초·어란진초·해남중이 졸업식을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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