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도올 김용옥 선생과 함께하는 전남 인재학당을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4박5일 동안 도내 소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63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해남 가학산자연휴양림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 인재학당은 도올 김용옥 선생 등 인문학 분야의 석학을 초청하여 입시 위주 교육에서는 접하지 못한 옛 선인들의 생애와 사상 등을 탐구하고 선생과 학생 간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도 내 역사문화 현장답사 교육을 통해 전남을 바로알고 애향심을 높이는 시간도 갖는다. 전남 인재학당은 전남도가 '지역과 함께 꿈꾸고 성장하는 으뜸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새천년 인재육성 프로젝트'의 세부 추진과제 중 하나다.

해남군 관계자는 "도올 선생 등 인문학 분야의 최고의 석학들과 도내 고등학생들이 함께하는 '전남 인재학당'을 2020 해남방문의 해에 해남군에서 개최 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이다"며 "해남군 가학산휴양림에 머무르는 기간 동안, 불편하지 않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에 개장한 가학산 자연휴양림은 해남 관문인 계곡면 흑석산(해발 650m) 능선에 있는 공립 휴양림으로, 비가 온 뒤 검게 보인다는 기암괴석과 참나무류와 소사나무 등이 조화를 이루며 절경을 뽐내는 곳이다.

<해남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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