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란(사회복지사)

 
 

어둠을 헤치고 
새해 벽두에 모여든 사람들 
영산강 바라보며 희망을 품으려
벅찬 가슴으로 두 손 모으는 침묵의 순간

하나 된 희망이 
새벽바람에 솟아올라잠을 비비고 나온 
초롱초롱한 어린아이
풋풋한 꿈을 꾸는 발그레한 학생
희망을 걸어보는 청년들
오직 이 땅의 파수꾼 우직한 농부님
새벽 별을 친구 삼는 노동자
그리고 하이칼라의 사람들
그 꿈 하늘 높이 날아올라 
이 땅의 어둠 걷어 가시라
초 고령시대를 달리는 대한의 땅에
젊은이여 용기 잃지 마시라

희망찬 새해 두 주먹 불끈 쥐고 
당당히 새 역사 만드시라 주고받는 덕담 속에 
각양각색의 희망이 새롭게 싹트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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