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만에 깨끗한 모습으로 떠올라
'방문의 해' 시작 알리며 힘찬 출발

▲ 2020년 경자년 첫 해가 땅끝마을에서 떠올랐다. 2020년 첫 해는 해남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듯 수년 만에 깨끗한 모습으로 떠오르며 희망찬 시작을 알렸다.
▲ 2020년 경자년 첫 해가 땅끝마을에서 떠올랐다. 2020년 첫 해는 해남방문의 해의 시작을 알리듯 수년 만에 깨끗한 모습으로 떠오르며 희망찬 시작을 알렸다.
 
 
 
 

<영상 보기> https://youtu.be/mPPF6p608pU

2020년 경자년 새해가 힘차게 떠올랐다. 특히 지난 1일 대한민국의 시작인 땅끝마을에서 떠오른 2020년 첫해는 수년 만에 구름에 가리지 않은 깨끗한 모습으로 떠올라 이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땅끝 해남만의 특별한 기운을 선사했다.

제24회 땅끝해넘이·해맞이행사가 지난달 31일과 1일 송지면 땅끝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지난달 31일에는 해넘이 제례와 소원달집태우기, 새해맞이 카운드다운 불꽃놀이 등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치러졌다.

특히 명현관 군수와 윤영일 국회의원, 이순이 군의장, 조광영 도의원 등 내외빈과 함께 2020년 20살을 맞이하는 관광객, 구미에서 온 관광객 등이 함께 앞으로 1년간 땅끝마을 랜드마크가 될 2020 해남방문의 해 표지물 점등식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희망불새가 축제장을 비상하는 이색적인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일 해맞이 행사에서는 가족들의 건강, 공무원·경찰 시험 합격, 로또 당첨 등 방문객들이 새해 소원을 쓴 띠를 묶은 배를 바다에 띄워 보내며 올 한해 소망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특히 땅끝마을 식당 2곳은 숙소를 구하지 못한 관광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저녁 10시 이후에는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은성선박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해 유자차와 커피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사회단체와 개인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관광객들에게 땅끝 해남의 따뜻한 정을 선물했다.

또한 축제장 청결을 유지하는 한편 군 공무원과 사회단체에서 늦은 밤과 새벽까지 친절하게 주차장 안내 등에 나서며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서울에서 가족들과 해맞이를 위해 땅끝마을을 찾은 유지웅(46) 씨는 "땅끝해남에서 2020년 첫 해를 맞으면 특별함이 있을 것 같아 남도여행을 겸해 처음으로 해남에 오게됐다"며 "올 한해 가족들이 건강하게 지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온 김지미·장연지 씨 모녀는 "의미 있는 곳에서 2020년 첫 해를 맞고 싶어 여행사를 통해 해남으로 해맞이 여행을 오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끝이자 시작인 땅끝 해남에서 경자년 첫해를 보니 올 한해가 더욱 특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해남군은 경자년 첫 해를 보기위해 땅끝마을까지 찾아아 준 방문객 2020명과 떡국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주민과 관광객들의 참여 속에 2020 해남방문의 해 첫 행사는 해맞이 행사가 성황리가 마쳤지만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안내 부족, 축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해남만의 음식과 해맞이 기념품 부족 등은 아쉬움으로 꼽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계속해 열릴 축제에서는 보완이 필요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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