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달래며 새해맞이
해넘이 불꽃축제 열려

▲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린 해넘이 불꽃축제에서 달집태우기와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열린 해넘이 불꽃축제에서 달집태우기와 함께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해가 저무는 서쪽, 화원면에서 지난달 31일 '해넘이 불꽃축제'가 열려 많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2019년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올해 처음 개최된 '해넘이 불꽃축제는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한 화원 오시아노관광단지에서 화원면발전문화체육회(회장 최영봉)가 주최·주관하고 해남군, 한국관광고사 광주전남지사, 파인비치, 화원농협, 해남조선주식회사, ㈜파라가 후원해 열렸다.

지난해 마지막날인 3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해넘이 불꽃축제는 팝콘만들기, 솜사탕, 워터타투, 소원쓰기, 사랑의 편지쓰기 등의 체험부스가 운영됐고 화원농협, 새마을지도자 부녀회, 적십자 봉사단 등이 김치 시식, 떡국나눔, 떡매치기 등 음식체험도 펼쳐졌다.

이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참여한 노래자랑과 경품추첨, 화원초 풍물놀이, 화원중 댄스공연 등이 흥겨운 무대를 선보였다. 해넘이 기원제를 통해 저물어가는 한 해의 마지막 해를 아쉬워하며 희망찬 내년이 되길 비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함께 명현관 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이순이 군의장 등이 2019년 동안 쌓인 미움과 슬픔 등으로 더러워진 물을 정화시키고 꽃을 피우는 퍼포먼스로 2020년에는 행복이 가득하길 바랐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로 지는 해를 보진 못했지만 마지막 날을 흥겹게 보낼 수 있는 흥겨운 무대가 계속됐다. 레드드레스의 팝페라 공연, 화원 출신의 가수 진국이의 축하 공연, DJ양군의 DEM 파티 등이 이어졌다.

축제 마지막에는 모두의 기원이 담긴 달집태우기와 해변을 환하게 비추는 해상불꽃쇼가 펼쳐져 2019년 마지막날의 아쉬움을 달랬다.

최 회장은 "경자년 새해는 하얀 쥐처럼 환골탈퇴하는 마음으로 군민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며 "아름다운 낙조를 바라볼 수 있는 해남 서쪽 끝에서 해넘이 축제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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