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도 13% 감소해
태풍 등 기상이변 영향

2019년산 공공비축미곡이 지난 20일로 총 36만1959포대(포대당 40kg)가 수매 완료됐다. 올해 기상이변으로 일조량 부족과 3차례 연이은 태풍과 도복피해 등으로 특등 비중이 지난해에 비해 건조벼 21%, 산물벼 13%가 감소했다.

올해 해남군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은 산물벼 3만3521포대와 건조벼 31만9438포대, 친환경벼 9000포대 등 총 36만1959포대가 매입됐다. 지난해 35만1920포대보다 약 1만포대가 증가한 물량이다. 이와 함께 태풍피해벼도 농가희망 물량인 2만4963포대(포대당 30kg)가 매입됐다.

올해는 예기치 못한 기상이변으로 벼 성숙기에 일조량 부족과 연이은 태풍으로 인한 도복피해로 품질이 저하됐다. 건조벼는 31만9438포대 중 6만6643포대(20.86%)가 특등, 23만1684포대(72.53%)가 1등, 1만8773포대(5.88%)가 2등, 2338포대가 3등이 매입됐다. 지난해에는 30만2216포대 중 12만7464포대(42.17%)가 특등, 17만405포대(56.38%)가 1등, 4227포대(1.39%)가 2등, 120포대(0.06%)가 3등이 매입돼 올해 매입 등급별 수매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특히 특등이 지난해보다 약 21%가 감소했으며 1등이 약 16%가 증가했다. 2등과 3등도 각각 4.49%, 0.67%가 증가했다. 산물벼도 특등이 약 13%이 감소했으며 1등이 8.21%가 증가했다.

이번 매입된 공공비축미곡과 태풍피해벼의 매입가격은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전국 평균 산지쌀값을 벼로 환산한 가격을 기준으로 결정되며 매입과 함께 중간정산금으로 공공비축미곡은 1포대 당 3만원, 태풍피해벼는 2만원이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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