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국유재산 사용허가 받아
지난 23일부터 전면 개방

 
 

갑자기 펜스를 치고 출입을 통제해 논란을 빚었던 해남선관위 청사 신축부지가 해남군 공영주차장으로 변신해 군민에 전면 개방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해남군이 요청한 국유재산 사용허가 신청과 관련해 선관위 신축부지 가운데 절반정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기간은 내년 1월 1일부터 1년 동안이며 해남군이 한 달에 임대료 70만원을 내는 조건이다.

해남군은 준비기간을 겸해 지난 23일부터 허가받은 부지에 대해 전면 개방에 나섰으며 밧줄 등을 활용해 새롭게 주차라인을 설치했다. 공영주차장으로 임대를 한 것이어서 주차비는 받지 않는다. 또 입구에 조만간 공영주차장이라는 안내문도 붙일 계획이다.

해남군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두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의한 끝에 좋은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1년 단위로 임대계약을 맺을 계획이지만 중앙에서 해남선관위 신축부지 계획과 관련한 예산이 확보되면 사용허가는 취소된다.

이 곳은 부지만 조성된 채 신축사업이 추진되지 않아 사실상 공용주차장으로 이용돼 왔는데 갑자기 출입이 통제되며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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