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임배추 289% 판매 증가 등 효과
해남배추 수확시기 맞춘 홍보 주효

▲ 지난 10월 18~19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부천SF점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홍호림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무 등이 참석한 해남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행사가 열렸다.
▲ 지난 10월 18~19일 이마트 에브리데이 부천SF점에서 명현관 해남군수와 홍호림 이마트 에브리데이 상무 등이 참석한 해남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판촉행사가 열렸다.

해남군이 운영하고 있는 농수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판로확대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며 올해 50억여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군 직영 이후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미소에 따르면 올해 해남미소 매출액은 50억600여만원으로 전년 22억9000여만원 보다 27억7400여만원(124%)이 상승했다. 해남미소는 전국 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행정에서 직접 운영하고 있는 농수산물 종합 쇼핑몰로 해남군내 중소 농어업이의 판로와 매출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해남군이 직영해 운영되고 있다.

현재 군내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과 가공식품 등 355개 업체에서 492종 1378개 상품이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올해 해남미소의 매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해남미소를 통한 절임배추 판매액이 290여% 증가했기 때문이다. 해남미소는 해남배추가 11월 중순께부터 본격 출하되지만 수도권 김장시기는 11월초로 판매에 어려움이 있어 올해 맛있는 김장을 위해서는 해남배추가 출하되는 11월 중순 이후 김장할 것을 적극 홍보했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SNS서포터즈, TV방송 등 다양한 홍보를 비롯해 지난 10월 중순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 전국 242개 매장에서 해남절임배추 사전예약 판촉행사도 가졌다. 특히 명현관 군수는 부천 SF점에서 해남군 출신 홍호림 이마트에브리데이 상무과 함께 해남배추 소비촉진을 위한 절임배추 판촉행사에 참여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직접 판촉행사에 나서며 해남배추의 맛과 우수성을 홍보했다.

그 결과 지난해 7억여원에 불과했던 해남절임배추 판매액이 올해 289% 상승한 28억1300만원을 달성했다. 또한 고구마와 쌀, 전통식품 등 모든 상품이 전년대비 40~289% 까지 고루 상승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해남미소는 해남 농수특산물과 가공식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올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기초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모바일 유통의 선두업체인 (주)카카오커머스와 모바일을 통한 해남 농수특산물 홍보와 온라인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디지털 홈쇼핑 K쇼핑과도 해남 농수산물 판로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월 1회 해남의 제철 농수특산물을 50~15%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그린해피데이'는 도시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으며 해남 농수특산물 홍보와 판로 확대에 역할을 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해남미소의 인지도도 높여 해남 농수특산물의 판로확대에 나서겠다"며 "내년에는 매출 100억원 달성 원년의 해로 삼아 전국적인 농수산물 쇼핑몰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