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농사 지은 쌀과 성금 등
빈병 수거 판매금 이웃 위해

▲ 송지면 신홍마을은 빈병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을 송지면에<위쪽>, 산이면 신강현·김장훈 씨는 쌀을 산이면에 기탁하는 등 연말을 맞아 사랑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 송지면 신홍마을은 빈병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을 송지면에<위쪽>, 산이면 신강현·김장훈 씨는 쌀을 산이면에 기탁하는 등 연말을 맞아 사랑을 전하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연말을 맞아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사랑을 전하는 기부가 잇따르고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송지면 신흥마을은 지난 24일 송지면에 현금 95만7670원을 기부했다. 기부금은 송지면 신흥마을 박호현 이장과 청년회 김영석 총무가 주축이 되어 지역 내 버려지고 있는 빈병을 수거해 세척하고, 판매한 수익금으로 마련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자체적으로 추진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57만4000원을 모아 이불을 구입, 기부한바 있다.

산이면은 지난 23일 비석마을에서 신강현오토바이를 운영하는 신강현 씨가 쌀 600㎏을, 시등마을 김장훈 이장이 쌀 200㎏을, 영산강들녘(주) 김동호 대표가 쌀 400㎏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현산면이장단(단장 김홍식)은 지난 20일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기 위해 현산면에 해남사랑상품권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김홍식 이장단장을 비롯해 33개 마을이장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았다.

문내면 갈우마을 박영오 이장은 지난 19일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문내면사무소에 기탁했다. 전달된 후원금은 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기탁 절차를 통해 문내면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우선 전달될 예정이다.

문내면에서는 해남우수영 강강술래 진흥보존회, 대한적십자회, 46개 마을 등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황산면 연당마을에 거주하는 박연수 씨와 시등마을에 거주하는 아들 박병삼 씨는 지난 18일 저소득층 가구 및 어려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10kg 쌀 100포(각 50포)를 황산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전라남도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로 지정 기탁해 황산면 경로당 및 취약계층 가구에 지원될 예정이다.

좋은골재 오영동 대표는 지난 17일 해남사랑상품권 200만원을 삼산면에 기탁했다. 오 대표는 지난해에도 온수·전기매트를 기탁했었다.

계곡면새마을지도자회(회장 서광호)도 지난 9일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이불 32세트(250만원 상당)를 계곡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계곡면 새마을지도자회는 마을 경로당에 라면기탁, 어려운 이웃에 성금 모금도 적극적으로 하는 등 매년 나눔 실천을 하고 있다. 기탁된 이불은 면내 독거노인 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계곡면청년회(회장 김형렬)도 지난 9일 면내 어르신 및 이웃을 돕기 위해 170만원 상당의 백미 62포를 기탁했다. 계곡면청년회는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사랑의 쌀을 기탁하고 있다.

화산면로뎀나무교회(조경섭 준목)는 지난 5일 라면 60박스를 화산면에 기탁했다. 화산면은 이날 기탁된 라면을 마을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한부모가구, 조손가정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화산면체육회(회장 김동수)도 지난 13일 이웃돕기 성금 200만원을 화산면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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