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힘모아
아이들에게 희망 전달

▲ 해남몰래산타운동본부의 산타와 루돌프들이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 해남몰래산타운동본부의 산타와 루돌프들이 아이들을 찾아가 선물을 전달하며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영상 보기> https://youtu.be/0jvgmNm9sqY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 22일 해남에 몰래산타와 루돌프들이 나타나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했다.

전교조해남지회, 해남YMCA, 민중당, 해남평통사, 해남군청비정규직노조, 해남군농민회 등 시민·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추진한 해남몰래산타운동본부(위원장 김경태)는 지난 22일 해남공원에서 출범식을 갖고 '2019 사랑의 몰래산타 대작전'을 진행했다.

참여단체 회원들과 모집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 등 20여명은 산타와 루돌프로 변해 해남광장을 찾은 아이들에게 풍선과 사탕을 전달했으며 간단한 출범식과 함께 율동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3개의 조로 나뉘어 해남 곳곳 15가정 20여명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흩어졌다.

선물을 받을 아이들은 YMCA와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추천받아 사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듣고 그에 맞는 선물을 준비했다. 산타와 루돌프들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아이들은 놀라움과 반가움이 교차했으며 케이크와 선물을 받고 기뻐했다. 산타와 루돌프들은 아이들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도록 준비한 율동과 놀이를 함께하는 시간도 가지며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의 추억을 선사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이어져오던 몰래산타운동을 올해부터는 체계적으로 지역의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아이들이 몰래산타를 통해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앞으로 희망을 잃지 않고 바르게 자라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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