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배 목사(봄길교회)

성탄과 연말연시, 선물을 주고받는 때입니다. 부모와 자녀 관계에서 자녀가 부모에게 선물을 드릴 때 그 선물이 어떤 것이든 정작 자녀 자체가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을 줄 때도 그 선물이 무엇이든 부모 자체보다 더 귀하고 큰 선물은 없습니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가 가장 귀한 선물인 걸 아직 모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선물이 되십니다. 그리고 삶 속에 다양한 선물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다 헤아릴 수는 없지만 수고하는 삶을 살면서 기뻐하며 선을 행하며 소소한 낙을 누리는 것 역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전도서 3:10~14)' 빈손으로 이 땅에 온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선물입니다. 성탄도,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오는 것도, 구원도, 천국도, 크고 작은 삶의 모든 일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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