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참여위원회 정책 제안
응답자 94% 이용 의향 밝혀

▲ 해남군청소년참여위원회가 해남읍내 순환 셔틀차량 운행을 촉구하는 정책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 해남군청소년참여위원회가 해남읍내 순환 셔틀차량 운행을 촉구하는 정책 제안 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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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O8F-3Rfo2mc?list=PLc-EnEi11LN-Pe4nWHRk4x61UbknPHHLn 

해남 지역 청소년들이 해남읍내를 순환하는 셔틀차량 운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해남지역 중·고등학생 10여명으로 구성된 해남군 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17일 해남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 정책제안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청소년위원들은 해남에 살고 있는 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공개하고 순환 셔틀차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설문조사 결과 읍내에 버스가 다니지 않아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중복 선택 가능)에 대해 응답자의 69%가 읍내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도보로 가기 애매하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택시비 등의 경제적 부담을 그리고 밤 늦게 외출, 귀가시 안전이 위협된다고 답했다.

또 셔틀차량을 운행한다면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에 대해서는 평일 등하교가 74%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주말 오전과 오후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읍내를 순환하는 셔틀차량이 생긴다면 이용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94%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정류장 설치 장소에 대해서는 터미널, 문화예술회관, 서림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용금액에 대해서는 700원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월 20번 사용이 가능한 1만원 쿠폰 발행이 다음을 차지했다.

청소년위원들은 읍내 차도 크기를 고려할 때 대형버스는 교통이 혼잡해 질 수 있어 소형버스로 운행하고 3개월 간 시범운행 후 정책을 수정, 보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정환(해남공고 2년) 학생은 "해남읍이 큰 데 반해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턱없이 부족하고 비용도 많이 드는 상황이다"며 "청소년들이 원하는 구역과 원하는 시간에 셔틀차량이 운행된다면 청소년을 위한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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