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내년도 본예산이 7156억9524만5000원으로 확정되는 등 역대 최초로 7000억원선을 넘어섰다. 해남군의회(의장 이순이)는 지난 18일 제297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해남군이 제출한 2020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군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상정)를 통해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그 결과 17건에 7억3060만원을 삭감했다.

일반회계 세출 예산 중 삭감된 예산은 기획실 소관 군정 상징물 활용 기념품 제작 5000만원은 과대 책정됐다며 2000만원이 삭감했다. 군정 중점과제 이행평가단 구성 및 운영(수당 및 소모품 구입) 1020만원과 이행평가단 운영 용역 1500만원은 격년제로 실시해야 한다며 전액 삭감했다.

관광과 소관 황산연호보리축제 3000만원은 올해 자체 소요예산액을 적용해 1000만원을 감액했다.

건설주택과 소관 황산연호보리축제장 도로 포장공사 2억9500만원은 개인사유지를 제외해 1억4500만원을 삭감, 1억5000만원이 통과됐다.

안전도시과 소관 안전점검 방문서비스 수수료 2000만원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추진하다며 2000만원 전액을, 그림자 조명 설치는 효율성이 낮다며 1800만원 전액을 삭감했다.

농정과 소관 친환경농업단지 공동방제비 지원 1억6200만원 올해 지원면적으로 조정해 5400만원을 삭감, 1억800만원이 통과됐다.

해양수산과 소관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가공용수 공급지원은 보조비율을 조정해 4억원 중 1억원을, 유통지원과 소관 농산물 디자인 개발 및 포장재 지원은 지원기준 근거가 미비하다며 2억5000만원 중 1억원을 삭감했다.

환경교통과 소관 농어촌버스 손실보상 및 재정지원금 15억3300만원은 전년 대비 인상분 50% 적용해 1억3850만원을, 산림녹지과 소관 고소작업트럭(소형) 구입은 6002만8000원 중 550만원을 삭감했다.

농업기술센터 소관 친환경쌀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 시범사업, 전남육성 우량품종 이용 고품질쌀 브랜드화, 가공용 오이 상품성 향상 시범사업, 유휴 하우스 이용 새로운 과수 재배시범사업, 젖소 위생관리 향상을 위한 스텐사료조 설치 시범사업은 보조비율을 조정하라며 각각 200·6000·1200·1200·840만원을 삭감했다.

이번 정례회는 지난 11월 20일부터 29일간의 일정으로 열렸으며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해남군 교복지원 조례안 등 35건의 조례안,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 건, 내년도 예산안 등 총 49건을 심의·의결했다.

이순이 의장은 "제2차 정례회 기간 바쁜 일정에 열과 성의를 다해준 의원님들과 협조해준 관계 공무원께 감사드린다"며 "새해에도 해남군의 힘찬 도약과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