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일등공신 주장

▲ 박옥임 순천대 명예교수가 어란은 자랑스러운 해남인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 박옥임 순천대 명예교수가 어란은 자랑스러운 해남인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일본 수군의 출정 날짜를 이순신 장군에게 알려 명량대첩 승전에 기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어란' 여인을 국가차원에서 의녀로 추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다.

호남의병연구원과 호국여성 '어란' 현창회는 지난 13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조선 3대 의녀 추대를 위한 호국여성 의병, '어란' 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강연에서 박옥임 순천대학교 명예교수와 범기철 호남의병연구원장은 "전쟁 이후 공로자와 희생자를 기리는 현창사업에서도 남성 중심으로 치우쳐 여성은 차별을 받아왔다"며 "죽음으로 나라를 지켜낸 여성 의병 어란을 논개와 계월향에 이어 호국 여성으로 추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내년 1월 17일 국회에서 2차 강연회와 함께 의녀 지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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