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공고 8년째 장학금 전달
김종일 대표 고향 사랑 훈훈

▲ 서울에 있는 의류·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주)제일코비가 해남공고에 8년째 장학금 전달을 이어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 서울에 있는 의류·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주)제일코비가 해남공고에 8년째 장학금 전달을 이어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서울에 있는 의류·섬유산업 스크린 인쇄업체인 (주)제일코비(대표이사 김종일)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로 8년째 해남공업고등학교(교장 조영천)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제일코비는 지난 16일 해남공고 시청각실에서 지역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학생 1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1000만원의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건축과 박승환, 전기과 최재웅·한지성·문민수·김재진·최정운·김인우·최재원, 전자과 김다빈·김지성 등 10명이다.

제일코비가 해남공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한 것은 지난 2012년부터로 올해까지 8년 동안 해마다 1000만원씩 모두 800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김종일 대표이사는 삼산면 출신으로 해남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지역에서 자리를 잡고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원동력이 해남공고 학생들이라는 생각에 해남공고에 꾸준히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김 대표이사는 "학교생활은 사회생활의 기초를 다지는 곳인 만큼 학생들이 인생에 있어 중요한 시기로 인식해야 하며 또 하찮은 것도 의미를 부여하는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는 열정적인 자세를 바탕으로 성실히 나가다보면 반드시 꿈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7년째를 끝으로 당초 약정대로 장학금 수여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지만 조영천 교장의 요청과 고향사랑의 정신으로 앞으로 10년 동안 장학금 지급을 이어가기로 했고 마지막 10년째에는 총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조영천 교장은 "김 대표 이사의 고향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학생들과 함께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 모교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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