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부터 각 학교 방학
방학·졸업식 1월도 상당

학생들의 겨울방학 시기가 갈수록 늦춰지고 있다.

상당수 학교들이 12월에 겨울방학에 들어가 2월 초에 졸업식을 가졌지만 최근에는 판도가 바뀌어 해남에서도 1월 초에 방학식과 졸업식을 함께 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해남에서는 20일부터 마산초등학교와 마산용전분교장이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또 초등학교는 오는 27일을 기점으로, 중·고등학교는 31일을 기점으로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반면에 1월에 조기졸업식과 함께 방학에 들어가는 학교도 늘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는 북일초가 1월 7일, 서정초가 1월 8일, 송지초가 1월 9일, 해남동초와 어란진초가 각각 1월 10일 등 모두 5개 학교가 1월에 방학식과 함께 졸업식을 갖는다.

중학교에서는 우수영중학교가 1월 8일, 해남중이 1월 10일에 그리고 고등학교에서는 해남공고가 1월 8일에 방학식과 함께 졸업식을 실시한다.

해남에서는 지난 2018년 해남공고에서 처음으로 조기졸업식과 방학식이 1월에 열렸는데 갈수록 참여 학교가 늘고 있어 새로운 변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상당수 학교들이 1월에 졸업식과 함께 겨울방학에 들어가는 것은 2월 초·중순쯤 졸업식을 할 경우 일주일 전에 개학해서 졸업식을 갖고 다시 봄방학에 들어가야 하는 등 새로운 학기 시작까지 기간이 짧아 학사운영이나 학업 준비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A 학교 관계자는 "1월에 졸업식과 겨울방학을 함께 치르면 최장 50여일 동안 쭉 방학을 이어가고 2월 28일에 개학과 함께 새 학기에 바로 들어갈 수 있어 교사나 학생들이 새로운 학기를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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