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성산·남성·갈산항
내년부터 260여억원 투입
해남군이 해양수산부의 2020년도 어촌뉴딜 300사업에 황산 성산항과 북평 남성항, 송지 갈산항 등 3개소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어촌뉴딜 300사업은 해양관광을 활성화하고 어촌의 혁신성장을 돕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사업으로 어촌의 필수기반시설을 현대화하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어촌·어항 통합개발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해남군은 내년부터 3개년에 걸쳐 총 사업비 261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을 투입해 항에 맞는 맞춤형 사업이 추진된다. 황산 성산항은 총사업비 88억원이 투입돼 다목적 방파제와 공동작업장을 신설하는 한편 어업인회관 리모델링(마을박물관), 건강자연마당 조성 사업 등이 추진된다.
북평 남성항은 총사업비 92억원을 투입해 항만시설을 정비하고 귀어업인 편의시설 조성, 주민맞춤 다목적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송지 갈산항은 지역주민과 갈산항 방문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진입로 개설과 물양장 설치, 어촌주민커뮤니티센터 조성, 주민공동작업장 건립 등 사업이 추진된다. 총사업비는 81억원이다.
해남군은 지난해 화산 구성항과 현산 두모항 등 2개소가 선정된데 이어 올해 3개소가 선정됨에 따라 낙후된 어촌 환경 개선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사업대상지 공모를 앞두고 현지 조사를 통해 5개소를 후보지로 선정하고, 예비계획서 작성과 주민역량강화 및 공모대응 자문회의를 개최하는 등 면밀한 준비를 실시해 왔다.
명현관 군수는 "어항시설 현대화를 통한 어항기능 복원, 어촌 환경 조성으로 정주여건 개선, 새로운 소득 창출로 어민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도에 예정된 2021년 어촌뉴딜 300사업 공모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