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체험형 프로그램

북일초등학교(교장 이문희)에서 지난달 11일부터 13일까지 해남공공도서관의 찾아가는 도서관 연계 '상상과 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 프로그램은 해남공공도서관이 해남지역 문화예술교육단체와 연계해 면 단위 초등학교로 강사가 찾아가 다양한 상황과 재료들을 바탕으로 체험 프로그램을 하는 방식으로 지난 9월부터 시작해 북일초를 포함해 현재까지 13개 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학생들이 바닥에 큰 종이를 깔아놓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질문을 만들고 실뭉치를 던져 서로 대답해주고 실뭉치가 지나가며 만든 거미줄로 놀이를 하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또 몽골에서 온 강사로부터 몽골의 풍습과 인사말을 배우고 푸드트럭에서는 학생들이 피자와 코코아를 만들어 먹고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벼룩 시장을 운영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하담(3년) 학생은 "피자와 코코아를 만들어 먹고 시장놀이를 하면서 재미있게 놀았던 점이 좋았다"고 말했고 최지우(2년) 학생은 "몽골 선생님으로부터 몽골 인사를 배우고 말타기 체험을 해 재밌었고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공공도서관 측은 이번 프로그램과 관련한 수요 조사와 평가작업을 거쳐 내년에 프로그램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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