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학부모 동참
독거노인 등에 전달돼

▲ 학부모네트워크 소속 학부모들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 학부모네트워크 소속 학부모들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누기 행사가 열려 훈훈함을 주고 있다. 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장성모)은 지난 5일 옥천에 있는 너나들이 농장에서 해남 학부모네트워크 소속 학부모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담그기와 김장 김치 전달 행사를 가졌다.

이날 학부모들은 앞치마를 차려입고 능숙한 솜씨로 하얀 배추 속에 사랑과 정성으로 버무려진 양념을 채워 맛깔스러운 김장김치를 탄생시켰다.

또 교육지원청 직원들도 김장 담그기에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옥천과 화산, 송호 지역의 독거노인가정과 다문화가정 등 모두 3가구에 전달됐다.

학부모네트워크 임우진 회장은 "학부모들이 서로 만나 친교를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봉사와 나눔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지난 6월부터 학부모 30여명을 대상으로 '동네 한바퀴 현장체험형 학부모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해 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학부모들은 현산면에 있는 금쇄동과 송지면에 있는 도솔암 등을 찾아 지역 역사 문화 탐방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해창주조장에서 맛걸리 제조법 익히기, 목제품 만들기 체험, 옥공예 체험에도 참여했고 이번에 마지막 행사로 사랑의 김장김치 행사에 동참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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