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품 등 80여 품목
농업인 소득 향상 도움 노력

▲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어 지역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 해남농협 하나로마트 내에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어 지역 농산물이 판매되고 있다.

해남농협(조합장 장승영)이 농가가 출하한 지역 농산물과 가공품 등을 판매할 수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해남농협은 지난달 29일 하나로마트 본점 내에 30평 규모로 로컬푸드 직매장과 별도의 작업장을 조성하고 지역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품 등을 직접 출하해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농협은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위한 로컬푸드 이해, 농산물 안정성 및 출하원칙, 작부체계, 선진지 견학 등 관련 교육을 진행해왔다. 교육을 수료한 70여농가가 해남농협의 로컬푸드 직매장에 참여하기로 했다.

작물 생산시기에 따라 현재 40여농가가 80여 품목의 농산물과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가에서 직접 분류 및 포장해 직매장에 출하한다. 해남농협은 출하된 상품들의 판매에 따라 재고물량을 농가에 연락해 관리가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하고 있는 마산면 이무성 씨는 "비트 등을 로컬푸드 직매장에 출하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며 "오후에 농협에서 남은 수량 등 재고를 알려줘서 작업한 것을 다시 매장에 채우기 위해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남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농가들의 소득 증대와 소비자들에게는 지역의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며 로컬푸드 관련한 교육을 수료한 참여농가들을 참여를 유도해 취급 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 조합장은 "숙원 사업인 로컬푸드직매장 개설의 기쁨과 함께 로컬푸드 사업으로 인해 출하 농업인들의 농가소득 향상에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며 "농업인 조합원의 소득과 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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