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주민자치학교 마련
13일, 오전 10시 문화원

해남군이 자치분권에 대비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코자 올해 세 번째 주민자치학교를 마련했다. 특히 이번 주민자치학교는 지역주민들이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강사와 주민 역량을 함께 성장시키는 발판으로 삼아 지역내 지속적인 주민자치 역량 강화교육의 기반조성이 기대되고 있다.

해남군은 오는 13일 오전 10시 해남문화원 공연장에서 제3차 주민자치학교 및 지방분권포럼을 연다.

군은 올해 주민자치학교 2회, 지방분권포럼 1회 등을 운영했지만 하반기 주민 자치위원회 출범 예정 지역 일부 예비위원들의 교육시간이 부족해 이들의 교육시간을 확보하고 주민자치역량을 강화코자 세 번째 주민자차학교를 마련했다. 마을자치를 위해 읍면별 주민자치위원회 구성이 확대되고 위원들의 역할이 중요해진 만큼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참여 위원들은 반드시 주민자치학교 등 군수가 인정하는 교육을 6시간 이수해야 하며 교육이수자에 한해 공개모집을 거쳐 자치위원으로 선정토록 하고 있다.

제3차 주민자치학교는 주민자치의 이해(오전 10시), 읍면(마을) 종합발전계획 수립의 활동방법(오후 1시), 주민자치와 지역복지(오후 2시) 등에 대해 강연이 열린다.

이칠성 주민자치 전문강사는 광주 북구 두암2동 자치위원장 사례를 중심으로 주민자치의 의미와 주민자치위원회 역할에 대해, 이승채 문학박사는 주민들이 함께 읍면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 등을, 배충진 동아보건대 교수는 주민자치와 지역복지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복지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어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 노명석 위원장이 북평면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주민자치위원회 준비위원을 비롯해 주민자치에 관심 있는 주민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지방분권포럼도
주제 '주민자치와 돌봄'

2부로 열리는 제2차 지방분권포럼은 오후 4시부터 읍면 주민자치와 돌봄 복지를 주제로 열린다.

지방분권포럼은 김혜경 백석대 교수가 주민자치와 돌봄 복지를 주제로 발제하며, 이어 박상일 해남군지방분권추진협의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들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패널에는 김병도 전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 김현택 해남군 군정혁신단장, 복권승 청양 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 이호군 해남 지역사회보장협의회장 등이 참여한다.

해남군 관계자는 "신규 주민자치위원회 출범에 따른 주민자치에 대한 기초적 이해와 자치제도의 교육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본격적인 주민자치와 분권의 시대에 대비해 주민자치 역량을 높여 주민자치의 토대를 강화하고 있다"며 "주민자치위원의 역할과 사례중심의 자치사업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위원들의 활동에 새로운 동기가 부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해남군에는 황산과 북평면에 주민자치위원회가 구성됐으며 화산과 현산, 송지, 산이, 화원 등이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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