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장학금·이웃돕기 성금

▲ 해남서초에서 바자회가 열렸다. 학부모들이 만든 수세미와 간식 판매가 인기를 끌었다.
▲ 해남서초에서 바자회가 열렸다. 학부모들이 만든 수세미와 간식 판매가 인기를 끌었다.

해남서등학교(교장 김미숙)는 지난달 28일 학교 서림관에서 전교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바자회를 열고 나눔을 실천했다.

바자회에서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기증한 옷과 신발, 책과 문구류, 장난감과 인형 등으로 벼룩시장이 열렸다.

또 학부모들은 수세미실을 활용해 직접 배워서 만든 수세미 100개를 싼 가격에 판매했고 먹거리 판매장에서는 떡볶이와 어묵 등이 역시 저렴하게 판매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이날 모인 수익금은 340만원으로 이 가운데 220만원은 지난 3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됐고 나머지 120만원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으로 12월 중 해남군에 전달할 예정이다.

오윤제(6년) 학생은 "학부모회 어머니들이 손수 뜨신 수세미를 엄마 선물로 저렴하게 구입해 효도도 하게 됐고 이 성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학부모인 허영선(42) 씨는 "바자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먹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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