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회 정기연주회 펼쳐

▲ 땅끝오케스트라가 지난 24일 정기연주회를 작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 땅끝오케스트라가 지난 24일 정기연주회를 작고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해남지역 초·중·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 땅끝오케스트라(단장 이명현, 지휘자 정희승)가 지난 24일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를 갖고 깊어가는 가을 저녁에 아름다운 선율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바이올린과 첼로, 플루트, 더블베이스 등 13가지 악기와 40여명 단원들이 하나가 되어 미국의 유명 작곡가 앤더슨의 '피들 패들' 클래식부터 불의 전차와 토이스토리, 스타워즈 등 영화주제곡 등이 연주되며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창단멤버로 활동한 뒤 이제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된 예술고생 3명과 대학생 2명이 이번 연주회 과정에서 단원들을 지도하는 강사로 참여했고 이들이 직접 정기 연주회에서 현 단원들과 합주를 선보여 의미를 더했다.

정희승 지휘자는 "땅끝오케스트라가 창단한지 15년이 되면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인근 목포와 완도에서 배우려는 사람들이 찾고 있고 일반인도 단원으로 참여하는 등 그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발전하는 오케스트라가 되기 위해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땅끝오케스트라는 지난 2006년 창단해 취미 뿐만 아니라 전공을 목적으로 하는 음악 인재 육성에 한몫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와 찾아가는 공연을 선보이며 음악 홍보대사 역할을 하고 있다. 단원에 관심 있는 분은 010-9601-071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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