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미달이나 정원 84% 채워
송지고 12명 지원, 55% 불과

2020학년도 특성화고와 특성화계열 신입생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해남에서는 올해도 미달사태가 빚어졌지만 해남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지난해보다 신입생 지원이 크게 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공고(교장 조영천)는 건축과(1학급 22명), 기계과·전기과·전자과·화공과(각 2학급 44명씩)등 5개 학과에서 9학급 198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166명이 지원해 정원의 84%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난해 220명 정원에 120명이 지원해 충원율 5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신입생 지원이 크게 는 것이다.

특히 건축과가 22명 정원을 다 채웠고 지난해 22명 지원에 그쳐 올해 1학년의 경우 1학급만 운영됐던 기계과는 36명이 지원해 내년에 다시 2학급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이처럼 해남공고에서 신입생 지원이 는 것은 공무원·공기업반을 운영하는 등 진학과 취업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했고 일반고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내신관리가 유리한데다 학교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됐고 학생 자율을 강조한 학생중심의 교육과정 운영이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학교 측은 학생 수 감소 추세 속에서 이같은 성과를 낸 것은 여러 가지 변화가 주효한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반면에 송지고등학교(교장 추준길)는 경영정보과에서 1학급 22명을 모집할 예정이었지만 12명이 지원해 정원의 55%에 그쳤다.

한편 송지고 보통과를 비롯해 해남고와 화원고 등 일반고와 일반계열 신입생 모집은 12월 16일~19일까지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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