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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읍에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 필요하다박찬규(진이찬방 식품연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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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02  0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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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에는 천혜의 관광자원이 풍부한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다. 주변에는 해산물이 풍부한 완도와 진도가 가까이 있고 청자문화를 대표하는 강진과도 접해 있어서 서남권 중심에 위치한 해남은 관광객이 선호하는 지역임에는 틀림이 없다.

어느 지역이나 일정한 볼거리가 있고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수도권과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관광객이 찾는다. 특히 교통이 발달하고 관광버스 주차장 시설이 편리하면 관광회사가 그 지역을 더 선호하게 된다. 해남읍은 교통과 관광버스 주차장 시설면에서는 도시의 기능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낀다. 물론 읍을 벗어나면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할 수 있는 세계문화유산의 대흥사가 있고 주변의 음식점과 주차시설은 어디와 견주어도 양호하다고 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

우수영 관광지도 넓은 면적의 주차시설이 되어 있어 관광버스가 수십대가 와도 주차하는데는 문제가 없다.우황리 공룡박물관도 주변 환경에 맞게 주차시설이 잘 되어 있지만 음식점이 부족한 게 흠으로 남는다. 미황사 달마고도를 찾아도 관광버스의 주차시설은 흠 잡을 데 없을 만큼 잘 갖추어져 있다.

그러나 해남읍으로 와서 보면 사정은 180도 달라진다. 관광객이 해남의 명소를 찾고 난후에 대부분 해남읍을 찾아 남도의 참맛을 즐기기 위한 먹거리를 해결하고 싶어 하는데 마음 놓고 관광버스를 주차할 곳이 없는 것이다. 완도나 진도 강진에서 관광을 하고 해남에서 머물러야 해남의 경제가 도움이 되고 소상공인들의 영업에도 많은 이익이 된다. 그러나 관광버스 주차시설이 없다보니 해남을 거처 가는 곳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러다보니 관광객을 태운 버스는 해남읍을 무시하고 바로 주차하기 쉬운 강진이나 완도, 진도로 빠져 나가버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가장 힘들어 하는 자영업자들의 문제를 풀 수 있는 방법은 외지의 관광객이 해남읍을 더 많이 방문해서 해남의 많은 물건을 구매해주어야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인구수는 늘지 않고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 구매할 수 있는 여력은 한정되어 있는데 거기에다 소상공인 관련 어떤 대책을 내놓은들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겠는가? 결국은 해남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야만 한다.

해남읍의 승용차 주차공간을 넓히는 작업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관광버스도 마음 놓고 다녀갈 수 있도록 관광버스 주차장이 확보되어야 한다. 애당초 해남읍의 좁은 도로 사정 때문에 읍내의 어떤 도로에도 관광버스가 주차하기는 어렵다.

우선 읍내에 소재하면서도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부지가 있는가를 살펴보자. 만약 있다면 군에서는 임대를 해서라도 적극적으로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개발해야 한다. 그 대안으로 현재 버스터미널 옆에 위치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지를 활용해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을 만들면 어떨까 한다. 시내와 가깝고 읍내 어디라도 소통할 수 있는 위치면서 교통이 편리해 관광객이 움직이기에 편리한 곳으로 생각된다. 현재 펜스가 처져 있고 언제 공사가 시작된다는 안내가 없는 것으로 보면 바로 공사가 재개될 것 같지는 않다. 빈터는 펜스가 쳐지기 전에는 일반 승용차 주차장으로 활용된 전례가 있어 특별한 투자가 없이도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 같다.

군에서는 한정된 공간에 주차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해남읍의 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머리를 맞대고 부지 이용에 대한 협의를 하여야 한다. 내년에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많은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해남읍에 편하게 주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선거관리위원회 부지에 건물을 지을 때까지 만이라도 관광버스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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