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내 지하층 공조작업까지
가을장마·태풍 공기 늦어져

▲ 명현관 군수 등이 지난 11일 해남군 신청사 신축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점검하고 있다.
▲ 명현관 군수 등이 지난 11일 해남군 신청사 신축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점검하고 있다.

해남군이 현 청사 뒤편으로 신 청사 건립공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1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가을장마와 연이은 태풍 등으로 지하 터파기 공사가 지연돼 당초 계획했던 공사일정보다 늦어진 상황이다. 이에 군은 계획했던 오는 2021년 하반기 준공 목표까지는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 11일 명현관 군수와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신축사업 현장점검 및 공정설명회를 가졌다. 군에 따르면 현재 신청사 건립공사는 흙막이 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전체 공정의 12% 정도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터파기 공사 공정률은 70% 정도로 군은 올해안에 지하층 바닥 레미콘 타설까지는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설명회에서는 콘크리트파일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공정의 현장점검과 함께 향후 추진계획을 설명하는 한편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주민불편 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현관 군수는 콘크리트 타설시 발생할 수 있는 교통체증 등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주민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특별지시하고, 근로자 안전 및 현장 안전사고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도 당부했다.

군은 공사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는 한편 작은 의견이라도 빠르게 개선해 안전하고 완벽한 청사 신축공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오는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준공기간을 맞추기 위해서는 날씨와 레미콘 수급 등이 변수가 되고 있다. 현재 공공 건설공사의 경우 일요일에 휴무토록 함은 물론 우천 등 기후여건을 감안해 공사기간을 산정토록 하는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기간 산정기준'이 국토교통부 훈령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해남군 신청사 건립공사는 훈령 선포 전 설계가 완료돼 적용받지 않는다.

하지만 군은 휴일 공사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고자 감리 등과 협의를 통해 일요일은 공사장을 휴무키로 함에 따라 당초 용역결과 책정된 공사기간 20개월 보다 5개월 늘어난 25개월로 공사기간을 확대해 추진 중이다. 훈령을 적용할 경우 36개월까지 공사기간이 늘어나게 되지만 공사비용 등을 감안해 오는 2021년 하반기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해남지역의 강수일수와 동절기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고 대량의 레미콘이 필요한 상황에서 레미콘 수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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