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순례문학관 체험프로그램 운영
연령대별 맞춤 해설 서비스도 제공

▲ 땅끝순례문학관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학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문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땅끝순례문학관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문학학교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문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땅끝순례문학관이 다양한 문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단순한 전시의 공간을 넘어 소설 쓰기, 자서전 쓰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문학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상설 운영되는 것.

땅끝순례문학관은 자유학기제 중학생을 대상으로 2019 해남문학학교를 운영하며 이야기가 있는 문학관 해설, 작가에게 듣는 인문학 강의, 노래로 배워보는 시, 나만의 독서노트 만들기 등 학생들이 문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로비에 체험공간을 마련, 오늘의 시 뽑기, 작가 얼굴 퍼즐 맞추기, 엽서 쓰기, 스탬프 체험, 관람활동기 풀기, 스탬프 책갈피 만들기 등 문학을 소재로 한 상설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관람활동기는 유치원생부터 성인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시를 그림으로 표현하기, 색칠하기, 작가 얼굴 맞추기 등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기본형과 시어 채우기, OX퀴즈, 가로세로퍼즐 등 한층 심화된 내용으로 관람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심화형으로 나눠 제공된다.

상설체험프로그램은 문학관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가능하며 안내데스크에 요청시 연령대별 맞춤 해설 서비스도 제공해 주고 있다. 전시 관람 및 상설체험프로그램을 즐긴 후에는 2층에 마련된 북카페에서 독서를 하거나 마루에 앉아 마을전경을 즐기며 쉴 수도 있다.

땅끝순례문학관 관계자는 "문학관은 재미없고 딱딱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없애고 자신 안의 숨겨진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며 "눈으로만 즐기는 관람이 아닌 직접 쓰고 그리며 오감을 이용해 문학을 향유하는 콘텐츠가 가득한 문학관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고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프로그램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땅끝순례문학관은 해남읍 연동리 고산윤선도전시관 인근에 위치해 있는 공립문학관으로 해남 문학의 역사와 흐름, 이동주·박성룡·김남주·고정희 등 해남 출신의 대표 현대 시인들의 유품과 문학적 성과 등을 전시하는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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