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중 학부모 전통요리 도전

▲ 해남중 학부모들이 자박김치 등 전통요리를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 해남중 학부모들이 자박김치 등 전통요리를 만들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가졌다.

해남중학교(교장 이기식) 학부모들이 평생교육 일환으로 전통요리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남중 학부모 20여명은 지난 11일과 12일 영농조합법인인 '해남에 다녀왔습니다'(대표 이승희)에서 '해남의 맛을 찾아-전통요리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부모들은 이승희 대표의 도움을 받아 이틀에 걸쳐 자박김치와 궁중떡볶이, 조청, 식혜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학부모들은 특히 물김치 형태로 배추와 생고구마를 버무려 만드는 자박김치를 처음 접하며 그 맛과 요리 과정에 감탄사를 연발하기도 했다.

이지연(45)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복만 입었으면 장금이가 될 수 있을 정도로 자신감이 생겼다"며 "조금 힘들었지만 색깔에 놀라고 맛에 놀랐다"고 말했다.

정은지(46) 씨는 "이틀동안 배추 절이고 야채 썰고 고구마 갈고 끓이고 번거러웠지만 동료 학부모들과 웃고 떠들며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부모들을 위한 평생교육 일환으로 마련된 것으로 해남중은 앞으로도 학부모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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