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늘었지만 땅끝전망대 감소
해남 체류시간 늘려 숙박 유도해야

해남군이 대표축제로 육성코자 올해 첫 개최한 '해남미남축제' 기간 중 해남군내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광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일간 축제장에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만큼 해남미남축제 개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관광객 체류시간을 늘려 해남에서의 숙박을 유도할 수 있도록 군내 관광지들 간의 연계 관광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목)부터 4일(일)까지 열린 '제1회 해남미남축제' 기간 동안 공룡박물관은 5060명, 땅끝전망대는 4180명, 미로파크는 3577명, 우수영관광지는 2681명이 다녀가는 등 1만5498명이 방문했다.

이는 전주인 10월 24일(목)부터 27일(일)까지 방문객 1만301명 보다 5197명이 증가했다. 이 기간 동안 공룡박물관은 2642명, 땅끝전망대는 4689명, 미로파크 365명, 우수영 2605명이 다녀갔다.

축제 전주와 비교하면 우수영관광지는 비슷한 반면 미남축제장 인근인 미로파크가 3212명으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공룡박물관도 2418명 증가했다. 반면 땅끝전망대는 509명이 줄었다.

해남미남축제 기간 중 군내 주요 관광지 방문 현황을 지난 2018년 11월초 목·금·토·일과 비교했을 때는 6308명이 증가했다.

공룡박물관은 2044명으로 3016명이, 미로파크는 2701명, 우수영관광지는 1458명이 증가한 반면 땅끝전망대는 867명이 감소했다.

해남미남축제가 올해 첫 개최되면서 해남을 찾은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증가함에 따라 전체적인 군내 관광지 방문객도 증가했지만 땅끝권의 경우 오히려 감소했고 증가폭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해남미남축제에 외지 관광객을 유입시킬 수 있는 방안과 축제와 군내 관광지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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