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경쟁력 강화 이바지 공로
한돈농가 경영 안정화에 노력

▲ 박주남 해남한돈협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 박주남 해남한돈협회장이 지난 11일 열린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박주남 (사)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장이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지난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4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장을 받았다. 산이면에서 해송축산을 운영하고 있는 박주남 지부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한 신지식농업인에도 선정되는 등 매년 창의적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부가가치를 선도하는 선도 농업인이다.

박주남 지부장은 "ASF로 인해 돼지고기 값이 하락하면서 한돈 농가들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러 이번 수상이 마냥 기쁘기 보다는 덤덤하게 다가오는 것이 현실이다"며 "ASF가 하루 빨리 안정화되고 가격이 회복해 한돈 농가들의 경영이 안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남한돈협회는 나눔행사와 시식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경영에 있어서도 선진사례를 선도하며 다른 지부의 귀감이 되고 있다"며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해 국민식생활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지부장은 지난 1990년부터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대한한돈협회 해남지부 창립에 앞장섰으며 올해 11대 지부장에 취임했다. 생산비 절감과 품질 향상을 축산농가의 최종 목표로 설정한 박 지부장은 공동구매가 어려운 사료를 회원 전 농가가 한가지 사료로 통합해 공장과 직거래를 성사시켜 사료값 원가 절감에 기여하는 등 약품·기자재 등을 공동구매토록 하고 있다.

또한 육가공 공장과 계약해 공동출하를 함으로써 종돈·사료·기자재 통일 등의 사양관리를 일원화해 양축가 소득 증대와 고품질 규격돈 돼지고기 생산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지역 특사물인 고구마 가루를 먹인 땅끝포크 생산 시범농장으로서 전 회원에게 기술 확대 보급을 통해 지역 농가들이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박 지부장은 현재 한돈농가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ASF가 인체에 무해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앨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에도 나서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