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확, 건강검진 등
산이농협 중간지원 역할

▲ 목포기독병원이 산이면 흑두마을과 15년 동안 교류하며 특별한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 목포기독병원이 산이면 흑두마을과 15년 동안 교류하며 특별한 인연을 쌓아가고 있다.

산이면 흑두마을(이장 김성선)과 목포기독병원(대표원장 김근호)이 15년동안 교류하며 우정을 쌓아오고 있다.

산이농협(조합장 김애수)을 중심으로 1사1촌, 또하나의 마을만들기 등 도농교류를 위해 흑두마을은 목포기독병원 김근호 원장을 명예이장, 임직원들을 명예주민으로 위촉해 관계를 맺어온 것인 벌써 15년이 됐다.

지난 9일에는 목포기독병원 임직원과 가족 100여명이 흑두마을을 찾아 고구마 캐기 체험과 농촌일손 돕기에 나섰다. 흑두마을은 매년 목포기독병원을 위해 마을에서 생산하는 고구마를 비롯한 농산물을 수확해 볼 수 있도록 별도의 부지를 마련, 관리해오고 있다.

목포기독병원은 일손 돕기를 비롯해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영양제를 전달하고 의료봉사도 진행했으며 흑두마을 주민들이 병원을 찾으면 병원비를 할인해 주는 등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김 원장은 "병원의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시작했던 것이 벌써 15년이 되었다"며 "매년 흑두마을을 찾다보니 고향 시골집에 가는 마음으로 오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이농협에서 서로 교류하고 관계를 맺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 앞으로도 깊은 우정을 쌓아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조합장은 "도시민들과 농업인이 관계를 맺으며 농산물 직거래가 활성화되고 서로 가진 것들을 나누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길이다"며 "앞으로도 도농교류가 활성화되도록 농협에서는 각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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