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둘러보며 추억 쌓아

 
 

광주에 거주하는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기 위해 결성한 해남풋나락회(회장 박흥식)가 지난 8일 고향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고향을 방문한 풋나락회원 15명은 금강저수지와 해창주조장, 미황사, 설아다원, 대흥사 등을 둘러보며 기억속의 고향과 변화된 지금의 모습을 비교하며 추억하는 시간을 보냈다.

지난 1978년에 결성된 풋나락회는 광주향우들이 고향을 떠나 살면서 느끼는 그리움을 달래고자 한달에 한번이라도 만나 이야기 나누자는 의미에서 조직됐다.

풋나락회 회원들은 고향의 그리움을 달래는 것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고향인 해남이 발전할 수 있을지 논의하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

박 회장은 "몸은 고향이 아닌 다른 곳에 있지만 늘 마음 한구석에는 해남이 자리하고 있다"며 "내 고향인 해남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 뿌듯해 타지에서도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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